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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아래층 아파트 베란다 침투한 20대 대학생, 뭔일 했는지 모른다고

입력 : 2015-05-19 10:38:47 수정 : 2015-06-08 16: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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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발가 벗은채 아래층 아파트 베란다로 내려간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18분쯤 부산시 북구 한 아파트 7층 옥외난간에 침입한 혐의(야간주거침입)로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8층에 살고 있는 A씨는 알몸 상태로 자신의 집 옥외난간을 통해 아랫집으로 내려가 침입을 시도하다가 소리를 듣고 깬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달아났다.

서둘러 도당치기 위해 A씨는 옥외난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3층 옥외난간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2시간 만에 알몸 상태로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당시 A씨는 발바닥과 팔에 난간을 타면서 생긴 쓸린 상처로 핏자국과 흙이 묻어 있었다.

인근의 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늦게까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로는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알몸인 점으로 봐 성범죄를 의도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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