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순회 중인 한학자 총재를 수행하고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김만호(51·사진) 세계본부장은 19일 “이번 순회 행사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도 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 총재는 순회 강연 등을 통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 확산에 주력했으며, 2세 모임인 ‘크레인스클럽(The Cranes Club)’을 창설해 대사회 봉사와 문화운동을 적극 펼쳐나가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가정연합은 특히 순회행사에 리틀엔젤스예술단을 참여시켜 교포들의 타국살이 외로움을 위로하고, 한민족의 높은 문화예술 수준을 유럽지역에 과시했다. 이와 함께 유럽 내 유엔사무국에서 수차례 국제외교전문가 초청 국제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유엔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구축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했다. 가정연합은 유엔 내에 초종교이사회를 신설해 지구촌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 총재는 평소 각 종단의 고유목적을 인정했고, 가정연합 신도를 늘리는 일보다 종교 간 화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김 본부장은 “가정연합은 한 총재의 이 같은 뜻에 따라 지구촌 평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면서 “‘피스컵’대회도 거기에 들어갔던 재정을 사회공헌사업으로 돌려 그 정신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재가 글로벌 인재 양성과 평화사상 선양을 위해 공 들이고 있는 원모평애재단의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가 ‘선학평화상’인데,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한다.”
‘선학평화상’은 세계적인 평화운동을 펼쳐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사상과 비전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금만 100만달러에 이른다.
“68개국에서 300여명이 후보신청을 했다. 홍일식 선학평화상 위원장과 갈리 전 유엔사무총장 등 16명의 위원이 10여차례 토의하고 심사해 단체 1곳과 개인 2명을 선정했고, 우리가 직접 현지에 가서 확인작업을 했다. 과거 공적보다는 미래 파급효과에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보인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8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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