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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쓰레기 200여톤 첫 확인

입력 : 2015-05-21 03:00:59 수정 : 2015-05-21 03: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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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억원 들여 1년간 조사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는 팔당호에 200여t에 달하는 쓰레기가 묻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팔당호 침적쓰레기가 사실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 약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연구원·㈜해양기술이앤지·코비 등의 기관과 함께 ‘팔당호 침적쓰레기 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연구용역은 1973년 팔당호 조성 이후 침적쓰레기에 대한 기초조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팔당호 주변 지역 주민들이 팔당호에 많은 쓰레기가 유입·침적돼 수질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수용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실제 쓰레기가 묻혀 있는지,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한강수계기금을 지원받아 실시됐다.

이들 기관은 최종보고회에서 남한강과 북한강, 경안천, 팔당호 등 팔당호 4개 권역 내에 193t가량의 침적 쓰레기가 있는 것으로 추계했다.

도는 침적쓰레기가 팔당호 조성 당시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조성 후 장마철마다 팔당호 상류에서 떠내려온 농가 쓰레기 및 고기잡이용 그물 등이라고 보고했다. 도는 침적쓰레기의 존재가 드러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침적쓰레기 처리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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