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oq 서비스 개편(사진= pooq 홈페이지) |
오늘(1일)부터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IPTV 신규가입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없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12월부터 적용된다.
이는 지상파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이동통신 3사간 콘텐츠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는 실시간 지상파 방송과 방송 후 3주가 지난 VOD를 제공받는 대가로 지난 17개월 동안 250억원을 지불해왔다.
그러나 CAP가 요금을 현실화해 가입자 1인당 3900원으로 사용료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시작됐다. 지상파가 현재 일반 IPTV의 가입자에게 받는 금액은 280원에 불과하다.
모바일IPTV에서의 지상파는 여전히 ‘킬러 콘텐츠’이기 때문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일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이로인해 이통3사는 지난달 31일 "지상파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이 실시간 채널과 VOD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신규고객들이 '푹(pooq)관'을 통해 지상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1일 오전 6시30분 기준 pooq는 로그인 없이 홈페이지 접속은 물론 실시간 지상파 시청도 가능하다.
하지만 pooq 홈페이지에는 '시스템 전환 작업을 하는 동안 임시 페이지에서 최소한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시스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슈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