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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女 배우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뭐라고?'

입력 : 2015-06-08 18:04:32 수정 : 2015-06-08 2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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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예뻐서’ 여배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이 귀를 의심하고 있다. 상대 여배우는 ‘자오웨이(趙薇·39)’다. 우리가 ‘조미’로 알고 있는 그 배우 말이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이 자오웨이를 상대로 최근 상하이 인민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남성이 자오웨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그의 미모 때문이다. 어느날 TV 채널을 돌리던 남성의 눈에 자오웨이가 들어왔고, 빛나는 미모 때문에 정신적인 피해를 당했다는 것이다. 피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지만, 이 남성은 우리식 표현을 빌리자면 ‘심쿵’ 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애석하게도 이 남성이 자오웨이로부터 보상 받을 가능성은 없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법원에는 최근 들어 근본을 알 수 없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이어지고 있으며, 재판부는 이번달에만 14건의 소송을 각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남성이 본 프로그램은 드라마 ‘호마묘파(虎媽貓爸)’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총 45부작으로 편성, 중국 드래곤 TV에서 전파를 탔으며 지난달 종영했다. 자오웨이는 극에서 아이 교육에 열성적인 호랑이 엄마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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