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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괜찮아요?' 어미 코알라 어루만지는 새끼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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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09 09:28:24 수정 : 2015-06-09 09: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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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코알라가 차에 치여 응급수술을 받은 가운데 옆을 떠나지 않는 새끼 코알라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호주 커리어메일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브리즈번 서부 쿠미냐(Coominya)의 한 고속도로에서 코알라 두 마리가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어미 코알라 리지(Lizzy)가 폐를 크게 다쳤으며, 생후 6개월 된 새끼 코알라 팬텀(Phantom)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구조대에 의해 현지의 한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폐에서 물을 빼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런 가운데 리지의 곁을 떠나지 않는 팬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 팬텀은 작은 발로 리지의 얼굴을 만지고 있으며, 다른 사진에서는 엄마의 등으로 기어 올라가 따뜻한 체온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새끼 코알라의 효심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사진을 보는 내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댓글을 남겼으며, 다른 네티즌은 “부디 어미 코알라가 무사히 회복해 새끼 코알라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리지는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술을 잘 견뎌내 우리로서도 리지가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호주 커리어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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