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운데)가 20일 대법원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재판을 참관한 뒤 취재진에게 “일련의 사건 판결을 보면 검찰의 정치화에 이어 법원까지 정치화됐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앞줄 왼쪽과 오른쪽은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해찬 전 총리. 이제원 기자 |
총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일 대법원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한명숙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추미애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한명숙 의원의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판결이 열린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
실제 한 의원과 최근 탈당한 박기춘 의원을 제외하고 당 소속 의원 중 11명이 검찰 수사나 기소, 재판을 받고 있다. 탈당한 심학봉 의원을 제외하고 3명만이 검찰 수사나 재판을 받는 새누리당과 대조적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권은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자랑스러운 피고인으로서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국정원 댓글사건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항전’을 예고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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