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오후 서병수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강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선을 결박하고 바닷가 방파제 등 위험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기상변화에 따른 피서객 대피 계획도 마련했다.
또 시내 지하차도의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강수량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 위주로 교통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 시장은 "태풍으로 시민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비하고 기상 정보를 시민에 신속하게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24일 밤부터 부산지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고니는 25일 오전 3시께 부산에서 가장 가깝게 접근한 이후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시는 25∼26일 사이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이 부산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관리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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