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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B미소금융재단, 은행권 최초 대출지원 1000억원 넘어서

입력 : 2015-10-26 11:19:42 수정 : 2015-10-26 1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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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연(51)씨는 IMF 외환위기 이후 12년 동안 사업실패가 반복돼 공사장을 전전하며 일용직 근로자로 일했다. 공사장을 벗어나 다시 사업으로 재기하기를 바라던 문씨는 KB미소금융재단을 만나 꿈을 이뤘다. 재단에서 두 번의 미소금융지원을 통해 운영자금과 시설개선자금 등을 빌린 문씨는 경기 안양시에서 정육식당을 개업해 ‘맛집’으로 키웠다. 문씨는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영업자 등의 재기를 돕는 KB미소금융재단은 은행권 최초로 서민지원 대출금액 1000억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말에 설립된 KB미소금융재단은 그동안 7590건을 대출실적을 올렸고, 2011년 3월15일 100억원 달성, 2012년 11월9일 500억원 달성에 이어 설립 6년 만에 1000억원을 넘겼다. KB미소금융재단은 전국 7개 지사, 1개 출장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저신용·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생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전문적인 컨설팅 및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KB미소금융재단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미소금융 업무추진관련 국무총리상(단체부문), 2012년 대통령상(개인부문)을 수상했다.

KB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대출지원실적 1000억원 달성은 그동안 KB미소금융재단이 서민금융 안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되고, 모든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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