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4일 채널A '직언직설'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19일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은 M호텔 일식당에서 간단히 먹었다"며 "저녁을 괜찮은 데로 예약해 (강용석과) 각자 헤어졌다가 그 식당에서 다시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는 "프랑스 코스 메뉴를 시켰는데 3시간 정도 걸리는 거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다른 분을 만나러 간다고 시간이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언니랑 둘이 식사하시라' 하고 잠깐 앉아있다 갔다"고 밝혔다.
그는 "계산은 내가 했다. 본인 확인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씨는 "(일본에서 강용석을) 만난 사실이 맞다고 했는데 왜 아닌 것처럼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저녁 한 번 먹은 거나 점심 한 번 더 먹은 게 무슨 차이가 있다고 그렇게까지 얘기하겠느냐"고 억울해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일본 나고야를 찾아 두 사람의 불륜설이 제기된 현지 레스토랑 등을 방문, 김씨가 강용석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씨가 M호텔 일식집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확대해 강용석으로 추정되는 남성 얼굴이 테이블 유리에 비친 사진도 만남 증거로 공개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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