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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이젠 느낀다", 3D프린트 기술이 만든 새로운 '감상법'

입력 : 2015-12-01 11:17:38 수정 : 2015-12-01 14: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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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트 기술을 통해 이젠 명화를 손으로 느끼며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은 3D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보이지 않는 예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명화를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시각장애인협회와 프로그래머 마크 딜론이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3D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를 출력했다.

모나리자를 이미지 스캔해 3D로 구현한 이 작품은 촉감으로 모나리자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실제 완성품을 만져본 시각장애인은 "말로만 들어 상상했던 모나리자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각장애인은 "말로만 들어 상상했던 모나리자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크은 "모나리자처럼 과거 인류가 남긴 수많은 걸작이 있지만 시각장애인은 이를 볼 수가 없었다"며 "3D프린트 기술을 통해 명화를 손으로 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이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촉각을 통해 느끼는 새로운 감상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협회 측은 “이 프로젝트는 혁명과도 같은 것으로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많은 사람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마크는 모나리자 외에도 예술작품을 3D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모나리자 3D도면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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