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촉진 역할 기대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먹을거리를 연구·개발할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가 준공됐다.
울산시는 2013년 10월부터 진행한 ‘융복합첨단과학기술센터’ 건립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융복합첨단과학기술센터는 지방과학연구단지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2009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산학연 협력연구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역연구개발거점 역할을 할 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센터는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5517㎡ 면적의 부지에 지어졌다.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9276㎡ 규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분원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울산분원, 울산지역사업평가단, 기업부설연구소 등 R&D 관련 기관들의 입주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과학기술인의 교류·활동을 위한 기반·편의시설 등도 갖춘다. 센터건립에는 모두 149억원이 쓰였다.
센터는 국책연구소와 민간기업연구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유니스트(UNIST)와 울산대학교 등 지역 우수 연구개발 인력과 협력해 R&D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에 기초·원천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R&D 성과물 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R&D 성과물 데이터를 연구자와 기업, 창업자들에게 제공해 지역 수요 맞춤형 R&D 기획·발굴 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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