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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월드컵서 말디니 머리 일부러 걷어찼다" 왜?

입력 : 2015-12-14 11:21:51 수정 : 2015-12-14 1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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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명가왕` 소크라테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소크라테스로 밝혀진 가운데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 비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5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은퇴 심경을 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천수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16강전 이탈리아 수비수 말디니가 아직도 연관검색어로 뜬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디니 선수가 놀라서 눈을 크게 뜬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이탈리아의 거친 경기 운영으로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팔꿈치로 김태영의 코뼈를 부러뜨렸다. 프란체스코 토티도 김남일의 얼굴을 가격한 바 있다. 하프타임 때 히딩크 감독은 '이탈리아의 거친 플레이에 주눅들지 말라'며 '주심에게 강력히 어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천수는 말디니와 경합 중 볼을 찬다는 게 자연스럽게 말디니의 뒤통수를 걷어찼다.

한편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9대 가왕 자리를 두고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장을 내민 8명의 도전자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로 드러나 촬영장은 놀라움에 휩싸였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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