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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환자 OO 진찰한다며 손가락 삽입…성추행 서슴지 않은 의사는 누구?

입력 : 2016-01-14 15:35:07 수정 : 2016-01-15 14: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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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강 검진센터 의사가 '수면 내시경' 중인 검진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3일 JTBC '뉴스룸'은 연간 수십만 명이 검진을 받고 가는 한 대형 건강검진센터장이 수면 마취중인 여성 검진자를 상습 성추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내부 문건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지난 2013년 10월에 센터 간호사들이 작성했으며 양씨의 성추행 방법, 일시,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양씨는 하반신 노출이 필요한 대장내시경만을 고집해왔고, 수면 마취중인 검진자에게 필요 이상의 마취제를 더 놓은 일도 있었다.

여성의 주요 부위에 대한 성희롱뿐 아니라 가슴에 젤을 바르고 손으로 만지거나 항문진찰을 한다며 손가락을 삽입하는 등의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내용의 문건이 2013년 '근로자 고충처리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재단은 "보고는 받은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동안 양씨를 거쳐간 검진자는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씨는 현재 해직된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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