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금석이 스토킹에 시달려온 가운데 연예인들의 사생팬 만행이 새삼 주목되고 있다.
2014년 인터넷에는 한 '엑소' 팬이 올리 것으로 보이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글에는 '엑소' 멤버 중 한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제가 숙소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 얻느라 정말 어려웠고 1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못믿으신다구요? 팬티에 털 몇가닥 있던데 그거 유전자 확인해보세요"라고 했다.
이어 이 팬은 "양말도 있다. 머리카락도 판매한다"고 썼다. 다음주에는 다른 멤버의 팬티를 또다시 공수하러 갈 예정이라고도 썼다. SNS에는 멤버의 것으로 보이는 팬티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한편 3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작년 8월 한 달 동안 배우 양금석에게 문자 메시지 74통과 음성 메시지 10통을 보낸 혐의로 A(6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만나달라" "사랑한다" "전화 받아라"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등의 내용을 양금석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팀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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