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 부문장은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에서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 TV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3년안에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2위로, 5년 안에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억4000만대를 예상한다"고 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44% 증가한 1억8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삼성(3억1720만대), 애플(2억3150만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유 부문장은 "미국 진출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동안 화웨이는 미국정부가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통한 사이버보안 침해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견제하는 바람에 미국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LG전자와 함께 구글 넥서스6P 제조를 맡은 화웨이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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