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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함. 세계일보 DB |
22일 애경 관계자는 “요즘처럼 한파가 지나고 두꺼운 겨울의류를 정리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세탁”이라며 “다운의류의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성세제로 세탁, 다운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의류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보온성에 영향 미치는 '유지분' 유지 중요
다운의류의 보온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은 오리털이나 거위털의 유지분이 담당한다. 유지분은 오리나 거위 등 생물체의 주요 성분을 이루는 물질로 오리나 거위가 물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한다.
다운패딩 세탁법 중 흔히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운의류 세탁 시 다운이 손상돼 보온성이 떨어진다. 드라이클리닝을 거듭하면 유지분을 손상시켜 패딩 내 공기층을 유지해주는 충전도가 줄어들어 결국 보온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다운 충전도는 세탁 전 충전도를 100%으로 봤을때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했을시 98%인 반면, 드라이클리닝을 했을시 88%로 충전도가 현격하게 낮아졌다.
한 공인시험기관 실험결과에 따르면 다운의류를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와 드라이클리닝으로 5회 반복세탁 후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보온율 100% 대비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 99.8%, 드라이클리닝 87.3%로 나타나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온성을 유지하는데 더 효과적이었다.
◆전용 중성세제 사용하는 게 효과적
다운 소재로 된 점퍼나 패딩은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만큼 넣은 뒤 지퍼나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단독 세탁해야 한다.
이때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인 애경 ‘울샴푸 다운워시’는 다운의류의 보온 기능성을 유지해주며 손세탁이나 일반세탁기나 드럼세탁기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세탁 후 직사광선 피해 그늘에서 말려야
다운의류는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 있어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양호한 곳에 눕혀서 건조해야 다운의 쏠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건조 중과 후에는 2~3회 정도 손 또는 신문지를 말아 의류를 가볍게 두드리면, 다운의 풍성함이 잘 복원될 수 있다. 건조 중에는 자주 두드려줘야 다운의 뭉침이 풀려 보다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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