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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中 영유권 공세 속 22년만에 잠수함 추가 배치…17척 운용

입력 : 2016-03-08 16:33:30 수정 : 2016-03-08 16: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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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 경계감시 활동 담당"…22척 목표로 증강
7일 해상자위대에 인도된 잠수함 진류
중국의 해양 진출에 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해상 방위력 증강을 꾀하는 가운데 일본이 보유한 잠수함이 22년 만에 늘어났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미쓰비시중공업이 건조한 잠수함 '진류'를 7일 인수해 히로시마(廣島)현 구레(吳)기지에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해상자위대 잠수함
미쓰비시중공업에 따르면 진류는 길이 84m, 폭 9.1m, 기준배수량 2천950t이며 수중에서 20노트(시속 약 37.04㎞)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원자력 잠수함을 제외한 통상 동력 잠수함 가운데는 세계 최대급으로 알려졌다.

민영 TBS 계열의 매체인 JNN은 진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잠행 능력을 지닌 소류형 잠수함이며 동중국해에서 자위대 경계 감시 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유사시에 적 함정을 공격하는 임무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1994년부터 잠수함 16척 체제를 유지했으며 진류를 투입함으로써 자위대가 보유한 잠수함은 22년 만에 17척으로 늘었다.

일본은 2013년 12월 각의 결정한 약 10년 단위의 방위 구상을 담은 문서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에서 잠수함을 22척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진류 투입을 계기로 일본의 잠수함 증강이 차근차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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