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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또 결장, 볼티모어, 보스턴 꺾고 개막 7연승

입력 : 2016-04-13 11:39:25 수정 : 2016-04-13 1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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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가 개막 후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볼티모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J.J. 하디의 2홈런 5타점 대활약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렸고, 지구 라이벌 보스턴(3승 4패)은 3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승만 더하면 전신인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시절인 1944년에 세운 팀 프랜차이즈 기록인 개막 후 9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볼티모어는 0-2로 뒤진 4회초 하디가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2실점한 볼티모어는 6회초 마크 트럼보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하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하디의 투런포 등으로 쐐기 4점을 뽑아냈다.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내야 안타 2개를 친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붙박이 외야의 한 자리를 꿰찬 조이 리카드는 이날도 1안타(5타수)를 보태 개막 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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