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급주택 ‘새바람’… 별장형 지고 주거형 뜬다

입력 : 2016-05-11 20:43:25 수정 : 2016-05-11 20:43:24

인쇄 메일 url 공유 - +

기존 대부분 전원주택 설계
주말·휴가철에만 잠깐 이용
최근 ‘독립 공간’ 욕구 상승
투자보다 실거주 목적 구매
61억 ‘서초 트라움하우스5’
완벽 출입통제… 사생활 보호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 주목
전세대
고급 주택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휴가철에 잠깐 이용하거나 투자 용도로 관광·휴양지에 별장형 고급주택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면, 최근에는 투자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거주형 고급주택이 새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빌라나 골프빌리지 등 고급주택은 주택 구매에 있어서 가격보다 사생활 보호나 설계, 입지, 환경 등 다른 요소들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류층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각광받아 왔다.

대표적인 고급주택단지로 꼽히는 곳은 서울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5’다. 지난해 기준 공시가격이 61억원 대로, 2006년 이후 10년째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은 재계 오너 등 고위층 인사들의 자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완벽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갖춘 데다 아파트보다 가구 수도 얼마 되지 않아 사생활 보호에 탁월하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그동안 고급주택들이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대부분 전원주택으로 설계돼 주말이나 휴가 동안에만 머무는 별장으로 인식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삶의 질과 독립적인 생활공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지방에서도 거주형 고급주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새롭게 공급되는 고급주택단지 중에는 제주 해안동 무수천 인근에 들어서는 ‘화이트디어 해안’(조감도)도 주목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3~245㎡ 총 64가구로 구성되며, 최고급 시설과 사생활 보호에 최적화된 특화설계 및 입지를 갖춰 상류층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화이트디어 해안은 전 가구가 2~3층의 복층과 테라스로 설계되며, 기존 고급주택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특히 복층 구조에 펜트하우스의 최고급 시설을 갖춘 신개념 설계 방식 ‘듀플렉스 펜트하우스’가 도입되고, 개인 정원·풀장·스튜디오 등 최고급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노형오거리 8분, 제주공항 15분, 영어교육도시 30분 등 주요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 일대로,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환경을 갖춘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죽전 지역에 고급주택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곳에 분양 중인 ‘죽전 벨라팰리스’는 지하2층, 지상3층 규모, 전용면적 165~198㎡ 총 24가구로 구성된다. 1층 가구에는 전용정원과 테라스를 조성하고, 복층구조인 3층 가구에는 외부테라스와 다락방 등이 설치된다. 전 가구 3대 이상의 전용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하고 가구 개별창고(약 3.3㎡)도 제공한다.

조금 저렴한 고급주택을 원한다면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 양촌읍 양곡리에서 분양 중인 ‘김포웰스티지’ 타운하우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전용면적 85㎡ 46가구 규모로, 3억원대 초반부터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

나기천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