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분은 누구보다도 창조나 과학을 잘 이해하시는 정치인이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말 모든 고정관념과 모든 기존의 행태를 뛰어넘어 창의력을 발휘해 무궁무진한 광야와 밀림을 달리는 것이 창조다"라며 "그분이 잠깐 본인의 최고 전공을 잊으신 것 같다"고 안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서 모인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이 그러한 발언에 상처받지 말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기자들과 만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가 공인 동물원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무엇을 근거로 말씀을 하신 거냐. 이 정책을 제대로 이해를 하고 계신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동물원'발언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게 없다"며 "직접 기업을 해보고 새로운 걸 만들어본 사람에 대해 그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비판할 수 없다"고 재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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