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GLAD LIVE) 강남'을 오픈하고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대림그룹이 개발한 호텔 브랜드 '글래드'의 서브 브랜드로 '글래드 여의도', '메종 글래드 제주'에 이은 세 번째 글래드 호텔이다.

대림그룹은 2014년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를 여의도에 오픈하며 호텔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글래드에는 대림그룹의 호텔 시공 및 운영 능력이 결집되어 있다는 평가다.
사업기획, 개발부터 시공 및 운영까지 Value Chain의 전 과정을 그룹에서 맡는다. 대림산업이 사업기획과 개발을 주관하고, 그룹 내 건설업을 하는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을 담당한다.
운영과 서비스는 그룹 내에서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하는 오라관광이 맡는다.
◆큐레이티드 라이스타일 호텔, 엄선된 다이닝, 라운지바, 클럽 선보여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큐레이티드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지향한다. 큐레이티드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란 글래드 라이브 강남이 직접 엄선해 구성한 객실,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전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클럽인 디스타(DSTAR)가 마련된다. 식음 매장은 10월 8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편안한 휴식부터 풀 파티까지 가능한 다양한 객실 구성
글래드 라이브 강남의 객실은 총 7개 타입으로 구성되었으며 실용적이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완성되었다. 모든 객실에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공되며 빈백 소파, 무빙 테이블 등으로 고객 스스로 휴식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대림미술관, 디뮤지엄과의 협업 통한 문화 공간 조성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대림미술관, 디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한 색다른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 덴마크 패션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영준, 포토그래퍼 최랄라 등 국내 외 작가가 참여하는 룸 콜라보레이션(Room Collaboration)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갤러리로 연출된 특별한 공간 속에서 작가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투숙객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 되어 있는 20층 공간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해외 매체에서 주목 받고 있는 포토그래퍼 최랄라의 국내 첫 번째 전시<최랄라 사진전:always boring always sleepy>를 10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대림은 현재 3곳의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제주 우주항공호텔, 메이힐스 리조트 등 8개 호텔 및 콘도, 총 2,400객실을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마포 공덕, 2018년에는 강남 대치동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약 3,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는게 대림그룹의 설명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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