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자승 승님은 불교경전 화엄경에 있는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뜻의 '수목등도화(樹木等到花) 사재능결과(謝才能結果) 강수류도사(江水流到舍) 강재능입해(江才能入海)'란 구절을 인용한 뒤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둘러 민생안정과 국정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면담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민심 수습책을 듣기 위해 사회 각계 원로들을 만나는 행보의 일환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시민사회 원로들을 만났으며 이달 7일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김장환·김삼환 목사 등 천주교 및 개신교 원로들과 면담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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