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게임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게임이나 게임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바일로 끌어들이고
, 이를 카드 이용으로 연결시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신한
·롯데
·현대카드는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선보였거나 선보일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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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방탈출 게임` 이벤트인 `최후의 생존자(THE LAST SURVIVOR)`. 자료=삼성카드 |
삼성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이란 화두에 맞게 할로윈
, 좀비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며
"상품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
"이라고 전했다
.
신한카드는 주유소 특화 카드인
'RPM+카드
'를 출시하고 레이싱게임 어플리케이션인
'RPM+'를 내놨다
. 카드의 특성과 연관된 게임 소재를 이용해 신상품을 소개하고 게임 곳곳에 카드 플레이트 등 아이템을 배치했다
.
신한카드 관계자는
"RPM 카드 홍보차원에서 게임을 어플을 내놨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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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송편을 잡아라` 게임 화면. 자료=롯데카드 |
롯데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카드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
"라며
"게임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을 우선 모바일 환경으로 끌어들여 카드결제 등을 유도하려는 것
"이라고 밝혔다
.
현대카드도 조만간 증강현실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조커
'를 선보일 예정이다
. '조커
'는 가맹점에서 증강현실을 통해 포인트와 할인쿠폰을 게임형태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모바일에 좀 더 최적화된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게 됐다
"고 밝혔다
.
카드사들은 이처럼 게임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에 친숙한 고객들을 모바일 생태계에 끌어들여 결과적으로 수익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
최민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카드사들의 게임 관련 프로모션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며
"20, 30대 고객들의 경우 모바일에 익숙하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이런 부분과 연동해 사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카드 이용률을 높이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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