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MLB 선수노조 "음주재판 강정호 도와야할 의무 있다"

입력 : 2017-02-24 10:03:42 수정 : 2017-02-24 10:11: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노동조합은 음주 운전으로 재판 중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돕겠다고 했다.

24일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플로리다에 차려진 피츠버그 스프링캠프를 찾은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과 인터뷰했다.

클락 총장은 "(외국 사건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강정호는 선수노조의 일원으로, 우리는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에게 도움을 줄 의무가 있고 강정호는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그렇다. 강정호 사건에 지속해서 관여하겠다"고 말했다.

트립 라이브는 '음주 운전이 강정호의 입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물음에 "두고 봐야 한다"며 "과거에 저지른 행위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일어난 일을 잘 해결하는 게 대화의 주제가 돼야 한다"고 애매 모호하게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술을 먹고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0만원을 구형받았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