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에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준공돼 취득세가 증가했고, 자동차세 등 지방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울산시의 지방세 징수율은 98.5%로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기현 시장의 ‘발품 행정’으로 재해복구사업과 같은 국가보조금이 늘었다. 국가보조금 등 정부 간 이전수익은 지난해보다 2274억원 많아졌다. 정부 간 이전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28.4%에서 2016년 33.2%로 확대됐다.
세출은 3조3106억원으로 전년보다 4427억원 증가했다. 가장 지출이 많았던 분야는 사회복지(전체의 26.1%)였다. 대신 업무추진비와 인건비를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등 경상예산을 줄였다.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자 세출예산 구조조정도 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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