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는 홍수 발생시 국민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기 위해 국토부 홍수통제소(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와 국민안전처간 자동화된 긴급재난문자(CBS) 발송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와 안전처는 3월중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4월 중 시험운영 단계를 거쳐 5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전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가 구축되면, 홍수예보 긴급재난문자 발송시간은 기존 20여분 소요되던 것에서 3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울산 태화강이 넘쳤을 때 홍수통제소는 홍수정보를 팩스로 통보했고, 이를 접수한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시스템에서 발령 문구와 통보지역을 수동으로 입력 후 발송함으로써 인근주민에게 전파가 지연된 사례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홍수발생 상황을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를 구축했다.
박재현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홍수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여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현 행(약 20여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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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선(3분 이내 송출)
홍수통제소 발령(FAX) → 국민안전처 상황실 수동 문안작성·상황실 승인 → CBS 송출
홍수통제소 발령 → (예보문 자동생성) → 국민안전처 상황실 승인 → CBS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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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선(3분 이내 송출)
홍수통제소 발령(FAX) → 국민안전처 상황실 수동 문안작성·상황실 승인 → CBS 송출
홍수통제소 발령 → (예보문 자동생성) → 국민안전처 상황실 승인 → CBS 송출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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