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음료 업계가 바쁜 일상에서 몸에 좋은 과일과 야채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채 플레이버'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야채 플레이버 열풍은 먹고 마시는 것 하나도 건강과 영양을 고려해 꼼꼼히 선택하는 이른바 '헬시족'이 증가하면서, 야채 제품 하나라도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니즈를 반영한 데서 비롯됐다.
아이들이 먹기 좋은 유기농 야채 주스부터 야채 스튜, 소포장 야채 등 맛과 건강은 물론 간편성을 더한 제품들이 야채 플레이버 확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요미요미’는 인증 받은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만 100% 채운 아이 전용야채 주스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주스 야채’ 3종을 선보였다. 야채라인은 기존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주스 과일’ 라인에 이어 아이들에게 야채를 맛있게 먹이고 싶은 엄마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불규칙한 식생활로 과채 섭취가 어려운 싱글족을 위한 스무디나 간편하게 먹기 좋은 야채 스튜와 소포장 야채 등도 인기다. 동원F&B의 ‘덴마크 슈퍼 스무디’는 10여가지의 채소와 과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생생한 알갱이가 씹히는 스무디 주스다. 불규칙한 식생활로 과채 섭취가 어려운 싱글족, 건강한 영양 습관이 필요한 남녀노소를 위한 제품이다.
㈜복음자리의 ‘라따뚜이 3종’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유래한 야채 스튜인 라따뚜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산 생 채소를 올리브유에 직화 방식으로 볶아 갓 조리한 듯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조리 제품으로 가열하지 않고 바로 빵, 크래커 위에 얹어 먹거나 밥, 면 등에 바로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롭게 선보인 ‘간편 야채’ 2종은 깨끗하게 손질된 야채를 소포장해 편의점에서 구매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부담 없이 간편하게 소비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이다. 찌개용야채, 볶음밥용야채로 나눠 구성했으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진공으로 포장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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