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25일 도쿄 한국 영사관 투표소를 찾은 우리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빌려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소망을 일본 전역에 보도했다. |
현지 언론은 한국의 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했다며, 일본에 사는 한국인 유권자 중 약 9.5%가 투표 참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등의 도시 10곳에 투표소가 마련됐으며, 한인 밀집지역에서는 안전과 편의를 위해 투표소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동원됐다.
한편 이들 국가와 시간 차가 나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 총영사관의 재외 투표소가 마련된 플러싱 리셉션 하우스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뉴욕 총영사관을 통해 등록한 유권자는 한국인 중 3.12%로 알려졌다.
28~30일에는 팰리세이즈 파크 뉴저지 한인회관과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 의료원에서도 투표소가 운영된다. 뉴욕 총영사관은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맨해튼에 있는 총영사관 건물과 플러싱 재외 투표소 구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대선에 참여를 신청한 재외 유권자 수는 29만 4633명으로, 직전 18대 대선보다 32% 늘었다. 선상 투표는 내달 1~4일 진행된다.
한편 오는 30일로 투표가 끝나면 재외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지며, 다음달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H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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