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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받는 직장인] 부동산 투자 시작에 앞서 준비해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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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5 09:00:00 수정 : 2017-06-01 1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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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국내 부동산은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상승을 이어왔다.

좋지 않은 경기 상황과 공급량의 증가로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상했지만, 아직까지는 매매값 하락보다는 상승론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그동안 부동산 하락을 주장하던 사람들도 '누구는 수천만원을 벌었네', '누구는 몇억원을 벌었네' 하는 이야기들이 심심치않게 들려오니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다.

그토록 부동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오가던 때가 겨우 몇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젠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막상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하니 또 겁이 난다.

남들이 다 벌고 난 다음인데 또 뒷북을 치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

지금이 부동산의 꼭지는 아닌지, 이제는 하락만 남은 것 아닌가 두렵다.

좀 더 일찍 부동산을 알지 못한 것이 원망스럽다.

그렇다면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하면 안 되는 시기인가.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많은 정책들이 새롭게 발표되고,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해 코스피 지수는 2300 선까지 치솟았다.

그동안 불안하던 정국이 안정이 되어가고, 세계 경제 지표들도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좋아질 거라 예상하고 있다.

경기가 좋아진다면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

경기가 좋아져서 수입이 많아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사려고 할 것이고, 가격은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하기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사전 준비만 철저하게 되어 있고, 리스크(위험)를 관리할 수 있다면 부동산 투자의 가장 좋은 시기는 늘 '지금'이다.

투자를 준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도 본인의 상황이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남이 투자한 지역이나 투자방법을 무조건 따라 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실패하고 힘들어한다.

우선 투자를 하기 전에 자신의 상황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동일한 상황에서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경우가 많다.

어떤 분은 본인의 생활비나 예비비를 모두 제외한 상황에서 투자금을 산정하고, 또 다른 이는 대출을 받는 한도까지를 투자금으로 생각한다.

직장인이라서 주말밖에 시간이 안된다는 분도 있으며, 직장인이지만 주말에는 시간이 늘 가능하다는 사람도 있다.

투자금을 모두 잃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투자금을 모두 잃으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것이기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겠는가.

필자는 크게 3가지 관점에서 본인의 상황을 파악해 보라고 한다.

첫번째, 투자금 파악이다.

부동산 투자는 짧은 기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투자가 아니다. 보통 매수 후 임대가 종료되는 2년이라는 기간을 소유해야 하고, 원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서 최소 1년 이상 보유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인내심이 없다거나, 1~2년 내 반드시 써야하는 비용으로 투자하는 것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만약 내가 원하는 시점에 매도가 안된다거나, 임대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실을 감내해 낼 만큼의 예비비용도 필요하다. 처음부터 본인의 생활비를 제외한 여유 투자금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투자금에서 또다시 30%의 예비비를 제외한 금액을 투자금액으로 산정해야 한다.

두번째, 자신의 성격 파악이다.

성격이 너무 급하고 조바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수익을 얻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한 채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부동산에서는 너무 과감한 것도 좋지 않다. 과감하게 저돌적으로 일을 저지르고, 큰 손실만 남긴 채 후회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은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만약 자신이 대인기피증이 있다면, 부동산 투자에서 좋은 수익을 얻기란 결코 쉽지 않다.

세번째, 상황 파악이다.

시간을 전혀 낼 수 없이 바쁜 사람도 마음만 앞서서 마구잡이 투자를 하게 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짐은 불 보듯 뻔하다.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에 무리한다면, 돈을 버는 것보다 병원비가 더 나갈 수도 있다.

부동산 투자는 최소 수백만원에서 수억원이 들어가는 투자다. 따라서 단 한순간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 사전 준비단계부터 신중하고 꼼꼼한 계획이 필요하다.

하지만 부동산은 준비만 철저하다면 그 어떠한 것보다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가장 안전한 투자이다.

박미옥('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 공동저자, 필명 'free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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