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채용된 은평구 신입 환경미화원들이 현장에서 청소 실습을 하는 모습. 은평구 제공 |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외면받았던 환경미화원이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높은 청년실업률과 환경미화원의 처우 개선이 손꼽힌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9세 청년 실업률은 9.6%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만5000명이 증가해 실업률은 0.1% 감소한 3.6%를 기록했지만, 청년 실업률은 제자리걸음이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 잠재적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더욱 심각해 지난해보다 0.9% 증가한 22.9%를 기록했다.
반면 환경미화원의 처우는 꾸준히 상승해 연봉이 3500만∼4000만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도 60세까지 보장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최근 환경미화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많이 개선되고 직업 안정성은 물론 복지 수준과 처우도 많이 개선돼 고학력자도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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