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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옥(玉) 팔찌 떨어뜨렸다가…'수천만원' 말에 기절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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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9 09:09:17 수정 : 2017-06-29 0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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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옥(玉) 제품 시장을 방문한 어느 여성이 실수로 팔찌를 떨어뜨렸다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절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7일 윈난(雲南) 성 루이리(瑞麗) 시의 옥 제품 시장을 방문한 여성이 한 매대에 놓인 팔찌를 집었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옥으로 만들어진 팔찌는 바닥에 떨어진 뒤 ‘뚝’하고 반으로 부러졌다.

어찌할 줄 몰라 하던 여성은 팔찌 가격이 30만위안(약 5000만원)이나 된다는 상인의 말을 듣고는 제자리에서 기절했다.

기절한 여성은 주위에 있던 가족에 의해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근 중국 윈난(雲南) 성 루이리(瑞麗) 시의 옥 제품 시장을 방문한 여성이 한 매대에 놓인 팔찌를 집었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옥으로 만들어진 팔찌는 바닥에 떨어진 뒤 ‘뚝’하고 반으로 부러졌다. 어찌할 줄 몰라 하던 여성은 팔찌 가격이 30만위안(약 5000만원)이나 된다는 상인의 말을 듣고는 제자리에서 기절했다. 중국 인민망·asiawire 캡처.


여성의 가족은 7만위안(약 1180만원)을 상인에게 주겠다고 했으나 턱없이 모자라다는 이유 때문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족이 모든 돈을 물어줬는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네티즌들은 “정말 팔찌 가격이 그렇게나 되느냐” “상인이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중국 윈난(雲南) 성 루이리(瑞麗) 시의 옥 제품 시장을 방문한 여성이 한 매대에 놓인 팔찌를 집었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옥으로 만들어진 팔찌는 바닥에 떨어진 뒤 ‘뚝’하고 반으로 부러졌다. 어찌할 줄 몰라 하던 여성은 팔찌 가격이 30만위안(약 5000만원)이나 된다는 상인의 말을 듣고는 제자리에서 기절했다. 중국 인민망·asiawire 캡처.


중국인의 옥 사랑은 유별나다.

한(漢)나라 때 귀족들은 옥 조각을 이은 수의를 만들어 입었다. 부귀와 권세를 상징하는 옥이 시신 부패를 막아준다고 믿어서다.

옥이 건강과 장수를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은 한때 홍콩 일대 금은방을 다니며 옥 구매의 큰 손으로 활동했다. 이들 덕분에 최근 수년간 홍콩의 옥 거래가 연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홍콩의 대표적인 금은방 초우 타이 폭(周大福)의 전무이사 켄트 웡은 “중국인에게 옥은 건강과 장수를 의미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그들(중국인)은 옥을 금보다 귀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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