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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변서 몰카 찍다가 몰래 찍혀요"

입력 : 2017-07-03 22:18:53 수정 : 2017-07-03 2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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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포대 조형물 설치
강원경찰청이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CPTED)을 활용해 여름철 피서지 몰카 등 성범죄 예방에 나섰다.

강원경찰청은 7일 개장을 앞둔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경포해수욕장에서 여성 관련 범죄 등을 예방하고자 경포치안센터에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포치안센터 외벽과 관련 시설물에 강원경찰의 범죄예방 브랜드인 ‘파란동네’와 캐릭터 ‘동깨비’ 등을 이용해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외벽 정면에는 ‘슈퍼맨은 우주에! 경찰은 가까이!’라는 의미의 슈퍼맨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좌측 외벽에는 ‘끝까지 달리고 어떻게든 잡는다’라는 의미를 담은 육상선수와 야구선수 캐치볼 이미지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우측 외벽에는 ‘몰래 찍다가 몰래 찍혀요!(사진)’란 문구와 함께 몰카를 찍는 사람 뒤에 CC(폐쇄회로)TV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 몰카 촬영 예방에 나섰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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