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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용병 투입… 반전 노리는 LG·넥센

입력 : 2017-07-26 20:59:18 수정 : 2017-07-26 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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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경기에 데뷔할 듯 / 로니, ML 11시즌 활약 이름값 / 초이스, 유망주 ‘제2테임즈’ 기대 올 시즌 LG와 넥센은 탄탄한 전력으로 평가받았음에도 현재 중위권인 6위와 4위에 머물러 있다. 장타력 부재라는 명확한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LG는 25일 현재 팀타율은 0.289로 6위이지만 득점은 448점으로 9위다. 팀홈런 62개(9위), 총루타수 1238(9위) 등 장타력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넥센도 LG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장타력 부재라는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최다홈런이 김하성의 15개일 정도로 한방이 목마르다. 루이스 히메네스, 대니 돈 등 외국인 타자의 부진이 뼈아팠다.

후반기 약진을 노리는 두 팀이 외국인타자 수혈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이들이 새로 영입한 제임스 로니(33), 마이클 초이스(26)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LG의 교체 외국인선수 제임스 로니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크다. 11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타율 0.284, 1425안타 108홈런을 기록하는 등 ‘이름값’에 있어서는 과거 KBO리그를 찾았던 어떤 외국인 선수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만 20경기에 출전해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 빠른 리그 적응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로니가 이른 시간에 컨디션을 회복해 전성기만큼의 중장거리포만 가동해도 LG의 장타력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넥센의 새 용병 마이클 초이스는 로니만큼의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젊은 나이에서 오는 기대감이 남아 있다. 2010년 오클랜드에 1라운드 10번의 높은 순위로 뽑힌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타율 0.188, 9홈런으로 부진했지만 불과 2∼3년 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확실한 타격능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나이가 26세에 불과해 유망주 시절 상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줬던 파워를 KBO리그에서 재현한다면 ‘제2의 테임즈’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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