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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페이스북 |
한글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올림픽 메달이 공개됐다. 21일 서울과 뉴욕(현지시각 20일 20시 30분)에서 평창올림픽 메달 공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 것.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공개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전 세계에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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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페이스북 |
메달 디자인의 컨셉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음성 체계인 ‘한글’이 바탕이 됐다. 측면에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의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것.
또 메달을 목에 걸 리본(스트랩)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세계 각 나라 선수의 열정과 노력을, 한글과 함께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기존 메달과 다른 평창만의 독창성을 찾고 싶어 한글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메달은 모두 259세트를 제작한다. 이 가운데 222세트는 102개 세부종목 영광의 입상자들에게 수여하고, 나머지는 동점자 발생(5세트)과 국내·외 전시(IOC 25세트, 국내 7세트)에 활용된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은 현재 주형 제작 등의 단계에 있으며, 발표 시기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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