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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정거리고 잘 비꼬는 사람이 창의력 높다

입력 : 2017-09-29 16:55:12 수정 : 2017-09-29 1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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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평소 비꼬는 농담이나 빈정거리는 말투로 다른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들이 창의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원과 컬럼비아 대학원 등으로 이루어진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비꼬는 농담을 하는 사람들이 주어진 실험 상황에서 3배 정도 더 높은 수치의 창의성을 보였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화면 캡처
연구는 ‘비꼬기’가 사람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이었다. 연구는 300명의 실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비꼬는 말’, ‘진심 어린 말’, ‘중립적인 말’로 가상 대화를 나누게 한 후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놀라웠다. 비꼬는 말투로 대화를 지속한 첫 번째 집단 참가자들이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해 창의력 점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연구팀은 비꼬는 농담을 만들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추상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것이 창의성을 높여주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장에서 비꼬기를 완전히 없애는 경영 전략은 생산성과 수익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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