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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본토에서 조용히 北과 전쟁 준비”

입력 : 2018-01-15 18:44:31 수정 : 2018-01-15 2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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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군부대·장비 이동 훈련/네바다주선 병력들 낙하연습/평창에 테러진압 부대도 파견/WSJ “中·홍콩 등 기업 수십곳/北과 합작 통해 불법적 거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고 있으나 미국은 북한 문제의 최후 해결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조용히 북한과의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은 특히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테러 진압을 위한 특수작전부대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NYT가 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선 48대의 아파치 헬기와 치누크 헬기가 동원돼 군부대와 장비를 이동하는 훈련이 실시됐고, 이틀 후 네바다주 상공에선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 119명이 C-17 수송기에서 낙하훈련을 했다. 다음달에는 미 전역의 군사 주둔지에서 예비역 사병 1000여명이 해외에서 신속히 군병력을 이동해야 할 때를 대비한 동원센터 구축 훈련을 한다. 미군의 이런 훈련은 모두 한반도에 군사력을 동원하기 위한 준비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평창올림픽에는 더 많은 특수작전부대를 파견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이는 테러 진압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주도로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제재의 하나로 외국 업체가 북한 기업과 합작회사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결의를 시행하고 있고, 합작 계약 종료 시한이 지난주 끝났으나 여전히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의 수십 개 기업이 북한과 거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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