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의 판다월드 입장객이 개관 742일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판다월드는 멸종 위기 희귀동물인 판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2016년 4월2일 문을 열었다.
이전까지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들어가 기린, 코끼리 등 초식동물들을 체험하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보유한 1118일이 최단 기록으로 판다월드가 1년 이상 기록을 경신했다.
판다월드는 에버랜드 동물원 입구 지역 7000㎡(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멸종위기종인 판다의 한중 양국 간 공동연구를 위해 입국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커플이 생활하고 있다. 또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황금사자머리 타마린과 같은 희귀동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 하루 평균 6700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 전체 이용객의 10명 중 약 4명이 이 곳을 찾은 셈이다. 또 에버랜드 상품 매출의 20%를 판다 관련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판다 관련 상품의 종류는 1500여 가지에 달하며 지금까지 총 180만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강철원 판다 담당 프로 사육사는 “판다들이 계속 건강하게 생황할 수 있도록 세심히 보살피겠다”며 “어린이들이 판다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입장객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판다월드를 방문하는 어린이 500명에게 판다 인형과 기념 배지 등 경품을 선착순 증정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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