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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희화화" vs "재미와 볼거리"…'B급 유머' 표방 YG전자 거센 논란

입력 : 2018-10-09 13:02:33 수정 : 2018-10-09 13: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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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트콤 ‘YG전자’ 안팎 “저급한 개그 코드, 성희롱 희화화, 비속어 남발”.

‘B급 유머’를 표방하며 큰 화제 속에 출발한 ‘YG전자’가 공개되자마자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일각에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YG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함께 지난 5일 공개한 리얼 시트콤 ‘YG전자’는 빅뱅의 승리가 주인공으로 나선 시트콤으로 대중의 큰 기대를 모았다.

YG전자 포스터. 출처=넷플릭스
특히 ‘UV 신드롬’ ‘음악의 신’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박현수 PD가 연출한다는 점에서 B급 정서를 제대로 담아낼 것이라 많은 시청자는 예상했다.

하지만 비평계 일각에서는 공개된 ‘YG전자’는 성희롱이나 성범죄 희화화로 해석될 여지가 있고 과도한 비속어 사용 등으로 B급이라기보단 D급에 가깝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남성 출연자가 갑자기 상의를 벗거나 욕설과 성적인 문구가 담긴 속옷을 선물하는 장면, 우유를 얼굴에 맞는 장면, 성기 크기를 조롱하는 장면,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장면 등 수위가 세다는 지적이다. 일부 팬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YG전자_불매’ 해시태그를 공유하고 나섰다.

반면 일부 팬들은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를 살려내고 다시 양 회장 품으로 돌아가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나름 재미있고 연예인이 대거 출연해 나름 볼거리도 있다”고 지지하기도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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