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사진 오른쪽)이 김우중 전 회장의 양아들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재벌가와 인연을 맺은 스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풍문쇼' 측은 이병헌이 김 전 회장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김 전 회장 부부가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며 "특히 장남 선재씨를 가장 아꼈는데 1990년 24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아들이 떠난 지 4년 후 TV를 틀었는데 닮은 연예인이 연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바로 이병헌이었다. 김 전 회장 부부와 친분이 있던 배우 유인촌이 이병헌을 소개했고, 첫 만남에 양자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었던 이병헌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한다며 양자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회장 부부는 이병헌이 해외출장을 가면 손수 멸치볶음을 싸주고, 득남했을 때는 누구보다 기뻐했다며 지금도 친부모 자식처럼 가까이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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