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페트병과 드라이기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등장했다.
지난 2일 미국 여성 미용 잡지 ‘얼루어’는 플라스틱 물병과 드라이기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깨끗하게 씻은 플라스틱 물병의 뚜껑 부분을 잘라주고 병 옆면을 칼이나 가위로 뚫어 드라이기 입구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준비한다. 뚜껑을 잘라낸 윗부분에 머리카락을 넣고 옆면에 뚫어놓은 틈으로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주면 고데기로 공들여 연출한 것 못지 않은 웨이브가 완성된다.

이 방법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유행하는 동영상 어플 ‘틱톡’의 한 유저로부터 소개되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미국의 스타일리스트 올리비아 스몰레이가 SNS를 통해 이 방법을 직접 시연해보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해 인기를 끌었다.
스몰레이는 해쉬태그를 만들어 이 헤어스타일링 방법을 시도해보기를 추천했다. 한 네티즌은 직접 스타일링을 시도해보고나서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웨이브를 만들 수 있는지 꿀팁을 공유했다.
머리카락이 들어가기 좋은 긴 병인지 확인하고, 병이 녹을 수 있으니 두꺼운 플라스틱 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병에서 머리카락을 꺼내기전에 뜨거운 열을 식히고, 머리를 똑바로 세워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컬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머리카락을 병에 집어넣기 전 스프레이를 조금 뿌려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 아이디어. 내일부터 해봐야지”, “출근시간 단축할 수 있겠다”, “머리가 너무 길거나 짧으면 힘들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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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스몰레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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