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세먼지에 이어 中 모래폭풍 황사도 오늘(27일) 오후 서울 도착할 듯

입력 : 2018-11-27 10:48:03 수정 : 2018-11-27 11:35:0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중국에서 시작된 황사가 27일 오후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돼 초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엎친 데 덮친 우려가 함께 일고 있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어 황사가 더해지면 대기질이 더욱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남하해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의 예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사이트 윈디닷컴 역시 "고기압이 동쪽으로 확장돼 중국 모래폭풍에서 시작된 황사가 오후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돗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환경당국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해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챙기고 어린이와 호흡기 질환자 등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5일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간쑤성에는 초속 17m의 강한 바람에 높이 100m에 가까운 모래벽을 형성한 폭풍이 일었다. .

당시 일어난 모래폭풍으로 인해 주민들은 건물로 몸을 피해야 했고, 9개의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다수의 열차편도 지연됐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간쑤성에서 시작된 모래폭풍이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보했다. 

26일 중국 중앙통신은 전날 오후 간쑤성에서 발생한 황사가 여러 도시를 덮쳤으며 간쑤성과 그 인근의 대기가 심각히 악화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당시 베이징과 주변 48개 도시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톈진과 스자좡 등 17개 도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을 나타냈다. 

모래폭풍과 황사가 발생한 간쑤성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PM 10)의 농도는 1000㎍(1㎍은 100만분의 1g)/㎥로 치솟으며 최악의 대기질을 보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기상청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