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BTS가 데뷔 이후 연평균 4조1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 1조4200억원으로 추정됐다.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란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국내생산(부가가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BTS 데뷔 이후 우리나라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연평균 79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6%에 해당하는 숫자다. 같은 기간 국내 기업의 수출 증가 효과는 △의복류 2억3398만달러 △화장품 4억2664만달러 △음식류 4억5649만달러 등 모두 11억1700만달러(1조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기는 ‘구글 트렌드’ 검색량을 계량화하고 2013년 7월부터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와 소비재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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