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흘째인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요금소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연합뉴스 |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이 평소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4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명절 연휴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하루 평균 48t으로 조사됐다.
연간 하루 평균 쓰레기양 17t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명절에 버려진 쓰레기 총 1463t을 처리하는데 4억5230만원이 들었다고 민 의원은 밝혔다.
경부선의 쓰레기가 208t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동선(139t) △서울외곽순환선·통영대선·중부선(122t) △서해안선(108t) 순이었다.
민 의원은 “명절 쓰레기 무단투기가 늘지만 적발 실적은 전무하다”며 “일부 고속도로 이용객의 무분별한 쓰레기 무단투기가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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