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27 전당대회 보이콧 의사를 다시한번 분명히 했다.
홍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전대후보 6명과 함께 전대 보이콧에 동참 한바 있고, 그 이유도 이미 밝혔기 때문에 더이상 드릴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SNS상에서 지지자 분들끼리 찬반 논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말로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지 않을 경우 참가치 않을 것이니 이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 말 것을 요청했다.
홍 전 대표는 " 아쉬운 것은 이미 철 지난 공안검사의 시대가 시대를 역류하여 다시 우리당에 시작 된다는 것"이라며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했다.
그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현실 정치로 다시 돌아 왔고, 그 마지막 헌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이를 대신 하고자 한다"고 정치를 재개한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끝으로 "더 이상 전대 관련으로 내 이름이 거론되지 않도록 부탁 드린다"고 보이콧 철회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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