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6일 중국 베이징시 생태환경부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회담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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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연천·가평·양평군 제외)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청 주차장 입구에 차량2부제 시행을 알리는 알림판이 설치돼 있다. 남정탁 기자 |
이번 회담은 미세먼지 등 환경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협력을 협약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양국 간 협약이 체결되면 ‘언제까지 몇 % 저감한다’ 식의 구체적인 목표를 함께 추진할 수 있다. 미세먼지특위는 지난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한 바 있다.
정부는 20일에 이어 21일에도 수도권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저감조치에서 제외됐던 경기도 연천·가평·양평군도 대상지역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21일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번호 끝 자리가 홀수일 때면 운전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은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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