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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 없는 따스함이 온다" 日관광객 잇템 1위, 요술버선 뭐길래?

입력 : 2019-02-28 09:49:20 수정 : 2019-02-28 0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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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 재래시장에서 가장 구매하고 싶은 쇼핑 아이템 1위로 '요술버선(사진)'을 꼽아 누리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인 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재래시장에서 쇼핑하고 싶은 아이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495건이 접수된 가운데 '요술버선'이 10.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양말(9.3%)이 올랐다. 이어 향미증진제(MSG, 6.1%). 스틱커피(5.1%), 스테인리스 반찬 통(4.8%), 일바지(고무줄 바지, 4.4%)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요술버선은 27일 온라인 쇼핑몰 등에 따르면 켤레 당 990원에서 3000원 후반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기모 소재로 보온성이 유지되고 미끄럼 방지 바닥을 착안해 실내 생활에 유용하게 디자인된 제품이 대부분이다. 디자인 또한 화려한 꽃무늬부터 도트무늬, 전통 문양, 민무늬 등이 들어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일본 트위터 유저 'takinamiyukari'는 지난해 1월18일 요술버선을 극찬하는 내용의 만화를 제작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요술버선은 지난해 말부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트위터 아이디 '타키나미유카리'(takinamiyukari)를 사용하는 일본 블로거는 '요술버선'을 주제로 한 웹툰을 올리며 요술 버선을 극찬하기도 했다.

이 만화에는 '추위에 약한 사람이 반드시 사야 할 그것은 최강 방한 한국제품 요술 버선', '터무니없는 따스함이 온다…따스하다 따스해', '여러가지 모양이 있어 매우 사랑스럽다', '한국의 여러분 이렇게 훌륭한 것을 어째서 지금까지 알려주지 않았습니까?' 등의 문구가 실려 있어 요술 버선 구매와 착용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맨 위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트위터 아이디 takinamiyukari, bocontan, occurah, milacats 사용자는 요술버선 착용샷을 올리며 보온성과 디자인을 칭찬했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의 일본 현지 SNS에는 ‘#ポソン(포손·요술버선) 인증 게시물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따뜻하다", "예쁜 디자인", "믿을 수 없는 가벼움과 포근함" 등 칭찬글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쇼핑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네이버 쇼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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