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권아솔(사진 왼쪽·33·팀코리아MMA)이 내달 대결을 앞둔 만수르 바르나위(〃 오른쪽·27·프랑스)를 겨냥, 도발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은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아래 사진)에 일장기 모양의 머리띠를 두른 모습의 바르나위 사진을 게시했다.
권아솔은 아울러 ”GSP랑 같이 훈련하더니 똑같은 XX가 됐네”라며 “넌 형한테 좀 맞자“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내달 18일 한국 격투기 사상 최대의 이벤트인 ’100만불(약 10억원) 토너먼트’ 최종전을 가진다.
상대는 2년여 동안 진행된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온 바르나위다.
일장기 모양의 머리띠 사진은 지난 13일 그가 SNS에 올린 것이다.
만수르의 훈련 파트너로 나선 UFC의 전설 조루주 생 피에르(GSP·캐나다)가 그동안 친일적인 언사와 행동을 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바르나위까지 같은 행실을 보여줘 국내 이종격투기 팬들은 그를 질타하는 한편 권아솔을 응원하는 중이다.
한 누리꾼은 관련 기사에 댓글(사진)로 “권아솔을 처음으로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로드FC·온라인 커뮤니티·권아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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