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의 워렌 버핏→사기꾼' 박철상, 그는 누구?

입력 : 2019-05-15 22:11:55 수정 : 2019-05-15 22:20:2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실화탐사대‘에서 ‘청년 기부왕‘에서 사기꾼으로 전략한 박철상(사진·34)씨에 대해 조명했다.

 

15일 오후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박 씨의 사기 수법에 대해 알아봤다.

 

박 씨는 대구의 한 대학교를 다니며 주식투자로 400억 원 가량을 번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위렌버핏'이라는 불려진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모교에 수십억원의 장학금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유명 주식 투자가인 신준경 씨가 지난 2017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씨의 400억원 재산에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하며 그의 실체가 공개됐다. 

 

당시 신 씨는 SNS에 “박 씨의 말이 맞다면 박 씨가 원하는 단체에 현금 1억원을 약정없이 일시금으로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신 씨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유명세를 탔던 이희진 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의심을 품고 인증을 요구했던 인물이다. 

 

당시 신 씨는 당시 SNS에 “그 청년(박철상)은 본질은 나쁜 사람은 아니다”며 “그냥 약간의 허언증에 사회가 그를 영웅으로 만들면서 본인이 심취해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씨는 지난 1월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16년 한 투자자에게 13억9000만 원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총 10명으로부터 투자금 3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박 씨를 상대로 사기·유사수신 혐의를 주장하는 고소를 접수했다.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투자금을 다시 기부하거나 주식투자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