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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지나간뒤 '쾅'"…세종·공주 주민 놀라게 한 소음의 정체는?

입력 : 2019-05-29 17:38:17 수정 : 2019-05-29 1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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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전투기.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함. 뉴시스

 

정부세종청사가 입주한 세종시 신도심 일대에서 폭발음이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진 가운데 해당 폭발음은 ‘소닉붐 현상’(Sonicboom·음속폭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7분쯤 충청북도 세종시와 공주시에서는 ‘쾅’하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주민들의 119 신고 전화가 이어졌다.

 

소방본부는 119 신고가 들어온 지역으로 구조대를 보내 확인에 나섰으나 별다른 피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인근 군부대에서도 포탄을 활용한 훈련이 없었던 점을 확인했다.

 

소방본부는 공사현장 노동자들이 “전투기가 지나간 뒤 ‘쾅’ 소리가 크게 났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소닉붐 현상에 따른 굉음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닉붐은 전투기 등이 음속(音速)을 돌파하는 비행을 할 때 생기는 충격파가 지상에 도달해 발생하는 큰 폭발음을 의미한다.

 

제트기가 초음속을 돌파하면 충격파가 생기는데, 이는 비행기 앞머리를 정점으로 하여 강한 파장을 이루며 전달된다. 심할 경우에는 건축물에 손상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신고가 들어온 곳 주변에 폭발사고는 없었다”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군 측은 “폭발 소리가 들렸을 당시 공군에서 출동한 전투기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군에서 혹시 훈련 비행을 했을 수도 있으나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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